와인의 포도 품종 정리 (네번째)
양조용 포도는 생식용 포도와 차이가 있다. 포도는 포도속(Vitis)에 여러 종이 속해있다. 양조용 포도는 대부분 유럽종인 비니페라(Vitis vinifera)종이다. 생식용 포도는 미국이 원산지인 라브루스카(Vitis labrusca)종으로, 한국을 포함한 극히 일부 국가에서 식용 포도로 와인을 생산한다.
흔히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이나 샤르도네(Chardonnay) 같은 품종은 양조용 포도인 비니페라의 변종이다. 양조용 포도는 1만 개 이상 변종이 있지만, 이들 중 흔히 볼 수 있는 품종은 극히 제한적이다.
양조용 포도는 생식용 포도에 비교해 포도알 크기가 작고, 과육에 비교해 껍질 비율이 높다. 생식용 포도가 평균 17~19브릭스(Brix) 당도를 지니는 바와 달리 양조용 포도는 평균 24~26브릭스로 당도가 높고 또한 산도도 높다.
1. 코르테제
Cortese - 코르테제는 이탈리아 화이트 품종으로 그 유명한 가비(Gavi)와인을 만드는 데 쓰인다. 코르테제는 더운 기후에서 자라도 산미가 좋아 늘 싱그럽다. 가비 마을에서 난 가비 와인은 가비 디 가비(Gavi di Gavi)라 부르는데 코르테제 품종으로 만든 와인의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와인은 바디가 좋으며, 라임과 허브 향을 느낄 수 있다. 일부 와인생산자들은 양조 시 오크통을 사용해 약간의 젖산 발효를 일으켜 부드러운 산미와 질감을 얻는다. 높은 산미 그리고 신선하고 상쾌한 라임, 아몬드 그리고 가벼운 허브의 또는 잔디향의 아로마를 지니며 사과, 복숭아, 그리고 단물의 풍미를 지닌다.
2.템프라니요
스페인의 대표적인 레드와인 품종. '템프라니요(Tempranillo)'는 '일찍'을 뜻하는 스페인 말 '템프라노'에서 유래되었다. 즉, 포도알이 다른 품종보다 일찍 익어서 수확시기가 빠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보통 가벼운 레드와인을 만들거나 가르나차와 함께 블랜딩해서 와인을 만들기도 한다.
템프라니오(Tempranillo)는 스페인 리오하(Rioja)지역에서 유래한 레드 품종이다. 과거 부르고뉴의 수도자가 산티아고 순례길에 오르며, 스페인에 전해졌다고 알려져 있다. 템프라니오는 숙성된 경우 피노누아와 상당히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템프라노(Temprano)는 일찍(early)라는 스페인어로 조생종인 이 품종의 특징을 따른 이름이다. 템프라니오는 서늘한 기후에서 자란 경우, 우아함과 산미가 좋다. 따라서, 스페인에서는 해발고도가 800m까지 올라가는 리베라 델 두에로(Ribera del Duero)지역, 해발고도가 500~750m사이인 리오하(Rioja)지역 그리고 토로(Toro)지역의 템프라니오가 최상의 모습을 보인다. 이 품종은 대부분 점토가 주를 이루는 토양에서 재배되는 데, 석회질 점토에서 자란 경우, 와인은 산미가 좋으며 우아하다. 토로 지역은 충적토지만 석회암이 있어 더운 지역에서 훌륭한 템프라니오를 얻을 수 있다. 포도 나무는 대부분 자신의 뿌리에서 자라는 앙 바소(en vaso) 형태다. 템프라니오 와인은 카베르네 소비뇽과 피노누아의 중간적인 맛을 낸다. 와인은 색이 짙고, 딸기, 블랙베리, 블랙체리, 멀베리, 그리고 라즈베리 향을 내며, 버터, 담배, 자두, 코코아 풍미 등도 느낄 수 있다. 템프라니오 와인은 가금류, 훔연한 고기 요리, 육류 가공품인 초리조, 구운 고기 요리와 잘 어울린다. 리베라 델 두에로(Ribera del Duero), 라만챠(La Mancha), 발데페냐스(Valdepenas), 카탈로니아 등지에서는 템프라니오를 틴토피노(Tinto Fino)라 부르기도 한다.
3. 아이렌
아이렌(Airen)은 스페인 중부 라만차에서 주로 재배되는 화이트 품종이다. 포도는 껍질이 두껍고 생산량이 많다. 아이렌은 연교차가 큰 기후에 잘 적응한다. 와인은 깔끔하고 신선하다. 높은 알코올, 가벼운 바디, 심플하면서 신선한 드라이 한 타입
4. 자렐로
5. 마카베오
마카베오(Macabeo)는 스페인 화이트 품종이다. 마카베오는 스페인 북부 외에 프랑스 랑그독-루시용(Languedoc-Rousillon)에서 주로 재배된다. 마카베오(Macabeo)는 스페인어로 마카뷰(Macabeu) 라 부르기도 하는데 프랑스의 화이트 품종인 비우라(Viura) 의 동의어이다. 스페인의 북동부에 위치하고 있는 리오하 지역에서 널리 분포되어 재배되고 있다.
마카베오는 향이 중성적이며, 산화가 잘되는 편이다, 블렌딩에 사용되는 경우 와인에 무게감을 준다. 마카베오는 스페인 카탈루냐 에서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인 카바(Cava)와인을 만드는 데 쓰인다. 이 경우 대부분 샤렐로(Xarello)와 빠레야다(Parellada)품종과 혼합되지만, 점차로 단일 품종 와인으로 양조되는 경향이 있다. 프랑스 랑그독-루시용의 마카베오는 주정 강화 와인인 뱅 투 나투렐(Vins Doux Naturel)와인을 만드는데 쓰인다. 마케베오 품종이 아주 덥고 건조한 기후에 잘 자라기 때문이다. 두드러진 산미 그리고 신선하고, 꽃향의 무게감있는 꿀의 아로마 와 자몽의 풍미를 지닌다.
6. 빠레야댜
빠레야댜(Parellada)는 스페인 화이트 품종이다. 빠레야다는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인 카바(Cava)를 만드는 3대 품종, 즉 마카베오(Macabeo), 샤렐로(Xarello), 빠레야댜(Parellada)에 속한다. 빠레야다는 매우 신선하며, 레몬 풍미, 꽃 향과 좋은 산미를 준다. 바르셀로나 인근 코스터스 델 세그레(Costers del Segre)에서는 샤르도네 혹은 소비뇽 블랑과 혼합해 일반 화이트 와인을 만들기도 한다.
7. 네그로아마로
Negroamaro - 네그로아마로는 이탈리아 특히 뿔리아(Puglia)지방의 레드 품종이다. 네그로아마로는 향수같은 향에 쓴맛을 내며, 색이 아주 진하다. 와인은 매우 강하며, 약용 허브와 농장 냄새를 풍겨 양조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8. 트레비아노
Trebbiano / Ugni blanc(트레비아노 / 우니 블랑) - 이탈리아에서는 화이트와인 양조용으로 사용되지만 프랑스에서는 신맛이 매우 강해서 주로 코냑이나 아르마냑같은 브랜디를 만드는 데에 사용된다.
9. 쁘띠 시라
Petite Sirah : 쁘띠 시라는 원래 프랑스에서 생산되었으나 지금은 호주, 캘리포니아, 프랑스, 이스라엘에서도 생산되는 레드 품종이다. 쁘띠 시라는 두리프(Durif)라고도 불린다. 유전자 분석에 따르면, 부모 중 하나가 시라로 밝혀졌으며, 송이와 생산량이 시라 보다 적기 때문에 '쁘띠(Petite, 작은)'이 붙었다고 한다. 와인은 잉크처럼 진한 색을 띠며, 산미가 높고, 단단한 질감과 허브, 흑후추의 풍미를 지닌다. 또한 블루베리, 자두 풍미도 특징적으로 드러낸다고 알려져 있다. 입에서는 중간 맛이 좀 비며, 시라 와인에 비해 여운이 다소 짧다는 평가를 받는다.
10. 쁘띠 베르도
Petit Verdot : 쁘띠 베르도는 프랑스 보르도 레드 품종이다. 쁘띠 베르도는 만생종으로 보르도 블렌딩 와인에 매우 소량 사용된다. 와인에 쁘띠 베르도를 쓰면, 색, 구조, 탄닌이 좋아지며, 바이올렛 향을 더할 수 있다. 쁘띠 베르도 품종은 프랑스 외에 캘리포니아, 칠레, 호주, 불가리아 등지에서도 재배되며, 카베르네 소비뇽 품종에 소량 섞는 일이 많다. 클래식한 보르도 블랜딩의 와인을 만드는데 구조감을 부여하는 역할로 소량 사용됨
참조: 위키백과, 네이버 지식 백과
내일부터는 다시 가성비 와인 Review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와인의 포도 품종 정리 (첫번째)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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